2025년 말 본격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서 특히 마일리지 제도 통합은 고객 서비스 일원화의 핵심 과제로 꼽히며, 항공 이용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향후 10년 동안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현재와 동일한 방식으로 적립·사용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 공제 조건, 좌석 승급 규정 등도 변동 없이 적용됩니다.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는 남은 마일리지가 자동으로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Skypass) 마일리지로 전환됩니다.
이번 통합은 단순히 마일리지의 합산에 그치지 않고, 양사 고객 데이터베이스, 제휴사 네트워크, 항공편 예약 시스템 등의 기술적 통합까지 포함됩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마일리지 전환
정부와 대한항공이 공개한 기본 원칙에 따르면, 탑승으로 적립된 항공 마일리지는 1:1 비율로 전환됩니다.
즉, 아시아나항공에서 적립한 10,000마일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에서도 동일한 10,000마일로 인정됩니다.
다만, 제휴사 적립 마일리지의 경우 약간의 조정이 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포인트 제휴, 쇼핑몰 적립 등 외부 제휴를 통해 쌓인 마일리지는 1:0.82 비율로 전환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 제휴 포인트 10,000점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8,200점으로 바뀌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통합 이후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마일리지 전환 메뉴’를 신설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직접 전환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orean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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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객이 실수로 전환을 잘못했을 경우, 일정 기간 내 취소 및 복구 기능도 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수회원 제도 및 통합 이후 혜택 변화
아시아나항공의 다이아몬드·골드·실버 등급 회원은 합병 후 대한항공의 상응 등급으로 전환되며, 기존의 우수회원 혜택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특히 통합 이후 10년 동안은 등급 유지 및 재심사 제도가 도입되어, 기존 아시아나 회원이 누리던 혜택이 단절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회원은 대한항공 모닝캄 프리미엄 또는 이에 상응하는 등급으로 자동 인정받으며, 라운지 이용, 수하물 우선 처리, 전용 탑승 카운터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합 항공사는 장기적으로 우수회원 제도를 단일화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얼라이언스(스카이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 1,000여 개 공항에서 동일한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일리지 사용 및 관리 유의사항
합병 이후에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항공권 예약, 좌석 승급, 추가 수하물 구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별도로 보유한 고객이 불편함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항공권 예약 시스템 내에 ‘이중 마일리지 사용 기능’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전환 신청을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이동한 경우에는, 다시 아시아나 체계로 환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항공권 구매 계획, 제휴 서비스 이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전환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기존 정책(10년)을 그대로 따르며, 합병 이후 적립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기준으로 관리됩니다.
고객은 통합 이후에도 두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통합 앱을 통해 자신의 잔여 마일리지, 사용 내역, 전환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합병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항공 마일리지 고객 보호 지침’을 별도로 마련 중입니다.
이 지침에는 △전환 비율의 투명 공개 △소비자 사전 안내 의무 △마일리지 가치 하락 방지 △분쟁 발생 시 중재 절차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결국 이번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은 단순한 제도 통합을 넘어, 향후 10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국내 항공 서비스의 체질 개선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더 넓은 노선, 강화된 서비스, 그리고 일원화된 포인트 관리 체계로 인한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25년 말로 예정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대한민국 항공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마일리지 통합은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단계별 전환 계획과 장기 보호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10년간의 유예기간 동안 소비자는 기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안전하게 보유·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보다 확장된 스카이패스 시스템으로 통합되어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와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고객의 자산적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으며, 정부 또한 투명한 절차와 철저한 감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 이용자들은 향후 통합 일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시점에 전환 신청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