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숨은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찾아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준비된 제도입니다.
숨은 금융자산의 개념과 규모
숨은 금융자산은 은행 통장 속에 남은 소액 잔고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 계좌에 남아 있는 투자금, 명의 변경이 완료되지 않아 수령하지 못한 배당금, 카드사가 제공하는 각종 포인트까지도 모두 포함되는 폭넓은 범위를 갖습니다.
숨은 자산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관심 또한 확대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이용이 늘어나고 국민들이 사용하는 계좌와 카드가 다양해지면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계좌와 포인트는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파인(FINE) 서비스를 통한 조회와 활용
숨은 금융자산을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이 바로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파인(FINE) 서비스입니다.
파인 홈페이지(fine.fss.or.kr)에 접속하면 ‘내 계좌 통합조회 및 관리’ 메뉴를 통해 본인의 모든 금융권 계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fine.fss.or.kr/fine/main/main.do?menuNo=900000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
fine.fss.or.kr
은행, 카드사, 증권사, 신탁회사 등 주요 금융기관이 모두 연계되어 있어, 사용자는 별도의 개별 조회 없이도 일괄적으로 자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 카드 한눈에’ 기능을 통해 그동안 소멸되지 않고 쌓여 있던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일부 포인트는 즉시 현금으로 환급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계좌 통합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간단한 본인 인증만 거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예금이나 적금, 투자자예탁금, 신탁계좌(잔고 100만 원 이하)의 경우 파인에서 즉시 환급 신청이 가능합니다.
조회 가능한 자산의 범위와 환급 절차
파인과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를 통해 조회할 수 있는 숨은 금융자산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합니다.
우선 은행권의 경우 오래전 개설 후 사용하지 않은 예·적금 계좌와 잔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금액 이하의 소액 계좌는 온라인에서 바로 환급이 가능합니다.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이나 신탁상품 잔고 역시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미수령 배당금 또한 확인 대상에 포함됩니다.
카드사 영역에서는 카드 포인트가 주요 조회 대상입니다.
국민들이 일상에서 카드를 사용하며 쌓은 포인트는 의외로 상당한 규모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포인트는 일정 기간 이후 소멸되기 때문에, 파인을 통한 조회와 환급은 단순히 자산을 찾는 수준을 넘어 소멸을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두 연계되어 있으므로, 사용자는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신탁계좌나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투자자예탁금도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액이 큰 자산이나 특정 조건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별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를 통해 절차를 마무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미청구 배당금이나 명의개서 전 배당금 같은 경우에는 파인에서 기본적인 조회만 가능하고, 실제 환급은 증권사를 통해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사용자는 파인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마친 뒤, 조회 결과 화면에서 바로 환급 신청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금융기관은 실시간으로 환급이 가능하며, 다른 기관은 별도의 확인 절차를 거쳐 며칠 내 송금되는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최근 캠페인과 이용 시 주의사항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민들의 숨은 금융자산을 적극적으로 찾아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 주요 금융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전국 단위 행사로, 국민들에게 숨은 자산의 존재를 알리고 적극적인 환급을 독려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파인과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한 조회 건수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계기로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숨은 자산을 관리하는 습관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캠페인 참여를 통해 수천억 원 규모의 자산이 국민들에게 환급된 사례가 매년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존재합니다. 파인 서비스는 금융감독원이 직접 운영하는 공식 플랫폼이므로 안전성이 보장되지만, 최근에는 이를 사칭한 유사 사이트나 스팸 문자, 피싱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fine.fss.or.kr) 또는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접속해야 하며, 링크가 포함된 문자나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을 통한 접속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부 특수한 금융자산은 파인에서 직접 환급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기주과실과 같은 증권사 개별 배당금, 특정 신탁상품 수익금 등은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이 경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나 파인 내 안내문을 참고하거나, 각 금융회사 고객센터로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는 개인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주는 중요한 제도적 장치입니다.
국민 개개인이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국가 전체적으로도 유휴자금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파인 서비스를 확인하고, 캠페인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놓치고 있던 자산을 되찾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