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처음 알려진 것은 9월 초였으며, 롯데카드 측은 즉각적인 보안 점검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고 개요
2025년 8월부터 9월 사이 롯데카드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약 297만 명의 고객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회원의 약 31%에 해당하는 규모로 금융권 내에서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유출은 단순한 연락처나 기본 개인정보에 국한되지 않고, 일부 고객의 경우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실제 결제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핵심 정보까지 포함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확인 방법과 절차
롯데카드는 공식 홈페이지(www.lottecard.co.kr)와 롯데카드 앱 메인 화면에 ‘개인신용정보 유출 여부 확인’ 메뉴를 신설했습니다.
본인 인증 방식은 휴대폰 인증, 공동인증서 인증 등 기존에 사용하던 절차와 동일하며, 인증 후에는 어떤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종류와 범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내 문자를 받지 못한 고객이라 하더라도 본인 정보가 유출되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확인 과정이 어렵거나 온라인 접속이 불편한 경우에는 롯데카드 고객센터(1588-8100)를 통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대비해 롯데카드 측은 해킹 사고 전용 ARS 메뉴를 개설하고 상담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후 필요한 대처 방법
유출 여부를 확인했다면 그 즉시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카드 관련 비밀번호를 전부 변경해야 합니다. 롯데카드 결제 비밀번호는 물론 간편결제 서비스에 사용되는 비밀번호까지 모두 변경해야 하며, 가능하다면 기존과 전혀 다른 조합으로 설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두 번째로는 카드 사용과 관련된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합니다.
해외 결제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고객은 해외결제 기능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는 카드 자체를 교체하는 방법입니다.
불안감이 크거나 실제 유출 범위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객은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가적으로 금융감독원의 파인(FINE) 서비스나 신용평가 기관을 통해 본인 신용정보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https://fine.fss.or.kr/fine/main/main.do?menuNo=900000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
fine.fss.or.kr
이외에도 본인의 명의로 신규 계정이나 결제 서비스가 무단 개설되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크웹 등을 통해 재판매되는 경우도 많아 단기적 조치뿐 아니라 장기적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피해 보상 및 지원 대책
롯데카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여러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전체 피해 회원에게는 10개월 무이자 할부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해 생활 불편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28만 명 고객에게는 차년도 연회비 면제와 전액 피해 보상이 우선적으로 제공됩니다.
피해 보상은 실제 부정 사용이 발생할 경우 전액 선보상 원칙을 적용합니다.
이는 고객이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절차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신속히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입니다.
또한 2차, 3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서버 강화, 본인 인증 절차 강화, 콜센터 인력 확충 등 실시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상 정책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단 한 번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장기적인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객 보호와 신속 대응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꼽힙니다.
아울러 피해 회원은 보상 외에도 추가적인 금융 생활 안전망을 스스로 마련해야 합니다.
카드사 보상이 충분히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개인정보 유출은 언제든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신용정보 조회, 결제 알림 서비스 이용,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등 생활 속 보안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